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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고병헌 한국어뮤즈먼트산업협동조합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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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12회 작성일 22-04-28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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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고병헌 한국어뮤즈먼트산업협동조합 이사장
"파평산단, 수도권서 가장 저렴한 가격으로 주변 산단과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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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종화 기자] "북동부 접경지역은 인적 인프라 없이는 분양이 힘들다"


고병헌 한국어뮤즈먼트산업협동조합(어뮤즈먼트조합) 이사장은 "저렴한 가격으로 분양받고도 직원들이 반발해 이사를 못오는 기업들이 적지 않다. 출퇴근도 멀고, 주변 인프라가 부족하다보니 외국인근로자들도 잘 안오려고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고 이사장은 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으로 뛰면서 자신의 고향인 경기도 파주시의 파평산업단지개발㈜ 대표로 산업단지 개발에도 나서고 있다. 그는 이 과정에서 겪었던 일들을 담담하게 털어놨다.


고 이사장은 어뮤즈먼트조합을 20년째 이끌고 있는 국내 게임산업의 1세대다. 그러면서 산업단지 개발 전문가이기도 하다. 고 이사장은 2000년 경기 수원고색1차산업단지(33만㎡)를 시작으로, 2010년 파주적성산업단지 1단계(46만8000㎡), 2015년 파주적성산업단지 2단계(13만5000㎡) 프로젝트를 모두 성공적으로 마무리했고, 올해 파평일반산업단지(59만3325㎡) 준공을 앞두고 있다.


고향의 자립기반 확립을 위해서는 기업들이 많이 입주해야 하지만 접경지역이라는 단점이 발목을 잡는다. 파주지역은 주거와 학교, 병원, 마트 등 인프라 부족으로 사람 구하기가 어렵다. 고 이사장은 다른 산업단지에 비해 저렴한 분양가로 승부수를 띄웠다.

파평산업단지는 3.3㎡(1평)당 분양가가 105만원으로 주변의 다른 산업단지보다 훨씬 저렴한 편이다. 인근 파주법원2산업단지의 경우 3.3㎡ 당 180만원, 한강 이남의 김포학운산업단지의 경우 240만~300만원이다.


산업단지입지법(산입법)의 개정도 필요하다고 했다. 파평산단에는 산입법에 따라 고무와 플라스틱, 종이 제조업, 금속가공 및 기타 기계장비 제조업 등 제조업체들만 분양받았다. "인프라가 부족한 산단에는 영상센터나 물류센터 등 서비스업 관련 업체들도 입주할 수 있도록 허용해줘야 한다"는 게 고 이사장의 주장이다. 입지에 따라 융통성 있게 산입법을 적용할 수 있도록 개정돼야 한다는 말이다. 고 이사장은 "사람을 끌어들일 수 없는데 공장만 번듯하면 무슨 소용이냐"면서 "무조건 안 된다고만 하지 말고 함께 방법을 찾아달라"고 호소했다.


20년이 넘도록 사양길을 걷고 있는 아케이드게임산업의 부흥을 위한 호소도 잊지 않았다. 아케이드게임산업은 과거 전자오락실에서 유행했던 갤러그, 테트리스 등 1980~1990년대 한국 게임계를 주름잡으며 호황을 누렸지만, 2000년대 이후 명백만 유지하고 있는 상태다.


고 이사장은 "게임은 문화가 아닌 산업이다. 게임을 산업으로 인식하는 것부터 게임산업의 부흥이 시작돼야 한다"면서 "아케이드게임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는주무부처를 문화체육관광부가 아닌 산업통상자원부로 이관하는 방안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미국과 일본 등은 게임산업이 계속 발전하고 있지만 한국만 뒤처지고 있다"면서 "게임산업의 1세대로서 죽는 날까지 게임산업 부흥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종화 기자 just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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